불붙은 익산갑, 민주당 경선후보들 윤곽…김수흥 재선 가도에 3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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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 익산갑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군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익산갑에서는 민주당 공천을 받는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는 만큼 모두가 경선에 집중하고 있다.
익산갑에서는 2~3명이 민주당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 민주당 경선에서는 당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던 3선의 이춘석 전 의원에게 신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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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제22대 총선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 익산갑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군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익산갑에서는 민주당 공천을 받는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는 만큼 모두가 경선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 외에는 진보당에서 전권희 익산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김수흥 의원(62)은 물론 이춘석 전 국회의원(60)과 고상진 익산발전연구원장(50)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여기에 성기청 전 LX 상임감사(58)가 사실상 출마를 선언해 4명이 경선에 나설 전망이다.
익산갑에서는 2~3명이 민주당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1~2명은 컷오프 될 가능성이 높다. 누가 컷오프가 되느냐가 경선에 앞선 관심거리다.
김수흥 의원의 재선은 현재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지역의 여론이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 민주당 경선에서는 당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던 3선의 이춘석 전 의원에게 신승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신인으로 바꿔야 한다’, ‘구관이 명관이다’는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방선거에서의 앙금이 남아 있는 일부 시·도의원들과의 관계도 개선되지 않아 경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4년간 절치부심했던 이춘석 전 의원은 여전히 조직이 살아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문제는 익산갑에서 3선을 했다는 점이다.
중앙당 혁신위원회가 같은 지역구에서 4선 출마를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이 전 의원에 대한 시민들의 피로감 역시 남아 있는 상태여서 이를 극복해 내는 게 과제다.
지난 21대에도 출마했던 고상진 익산발전연구원장은 ‘젊음’을 큰 무기로 하고 있다. 유성엽 전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으며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 중에 가장 젊다. 활발한 활동으로 젊은층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유성엽 전 의원과 함께 국민의당 창당에 동행했으며 21대에는 민생당으로 출마해 낙선했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에 복당했기 때문에 당원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느냐가 고민이다.
지역에서는 민주당 경선의 다크호스로 성기청 전 LX상임감사를 꼽는다. 올해 5월 상임감사 퇴직 후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친명계로 분류되며 4명의 후보군 중 유일하게 익산에 소재한 원광대학교를 졸업했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참여당으로 송파구청장에 출마해 낙선한 이력이 있다.
성 전 상임감사의 경우 인지도가 낮은 것이 최대 약점이다. 국회 보좌관 등 주로 서울에서 활동해 왔다. LX상임감사를 하면서 익산지역과 소통을 넓힌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갑 민주당 한 당원은 “전·현직 의원에 새로운 인물까지 이번 총선에 출마해 정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면서 “익산의 발전은 물론 민주당을 혁신할 수 있는 인물이 당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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