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렌드] K-방산, 인공지능·자동화 내세워 수출 확대

이성일 2023. 10. 2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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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매주 월요일 경제소식 전해드리는 비즈앤트렌드입니다.

최근 유럽과 중동 전쟁으로 세계 무기 시장 규모가 커졌습니다.

우리 방산업체가 개발한 신무기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는데요.

이성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이아몬드 모양을 만드는 곡예비행에 나선 공군 블랙 이글스팀의 에어쇼, 국내 기술로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인 KF-21도 첫 선을 보였습니다.

40km 거리 목표물을 정확히 때리는 유도 로켓, 하이마스는 러시아 군 탄약고를 정밀타격하며 전황을 바꿨습니다.

정밀 로켓의 중요성이 커질수록 방어 체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한반도에서는 휴전선 인근에 배치된 북한군의 장사정포 위협에서 수도권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시스템 개발이 중요합니다.

[윤남수 수석매니저/LIG 넥스원] "(전 세계적으로도) 장사정포들 같은 무기 체계들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전쟁을 수행해야 될 어느 군도 이러한 대공 방어 체계들을 갖춰야 된다‥"

작전 지역에 침투한 소형 군사용 드론의 임무는 정찰입니다.

드론을 조정하며 뒤따르는 공격용 헬리콥터와 전투기의 공격력과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이처럼 무인 드론과 조종사가 탑승한 공격용 기체를 함께 활용하는 복합 체계가 무기 개발의 최근 추세입니다.

방패도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레이더로 소형 드론의 침투를 멀리부터 탐지한 뒤, 광학 카메라로 2m 짜리 드론을 식별하는 거리는 반경 3km입니다.

교란 전파를 쏴 드론을 추락시키거나, 시가지에서는 그물로 드론을 포획하는 방어 체계까지 갖췄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전세계 무기 시장 수요가 늘면서, 수출액 30억 달러 수준에 불과하던 우리 방위산업의 수출 규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동유럽에 수출되는 K2 흑표 전자, 세계 시장 절반을 차지한 K-9 자주포, 호주 수출이 사실상 확정된 장갑차 '레드백'은 급격한 한국 방산의 성장 배경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최 건 책임연구원/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방위 산업 역시 똑같이 그런 AI(인공지능)라든지 로보트라든지 드론이라든지 이런 자동화가 많이 요구가 됩니다. 저희가 충분히 경쟁력을 얻어서 수주를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관람객들도 실감미디어를 통해 펼쳐지는 새로운 군사 기술의 세계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수주액 173억 달러까지 큰 방위산업,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뒷받침하는 '전략산업'으로 역할을 맡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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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일 기자(sil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36008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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