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창업보육협회가 인증한 성남창업센터 역량

'올해의 창업보육센터상' 수상
스타트업 인프라 지원 등 성과
국내 지자체 중 첫 선정

성남창업센터(킨스타워) 모습. 사진 제공 = 성남시

[서울경제]

성남시 성남창업센터가 2023 아시아창업보육협회에서 주관하는 ‘2023 AABI AWARDS’에서 한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 ‘올해의 창업보육센터상(AABI) 수상자로 선정됐다.

23일 성남시에 따르면 AABI는 미국창업보육협회, 유럽 창업보육협회와 함께 세계3대 주요창업보육협회 중 하나이다.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창업보육과 지원기관간의 정보 교류 및 각국의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호주, 대만 등 19개국이 소속돼 있는 AABI는 매년 회원국으로부터 우수한 성과가 있는 창업지원 기관을 추천 받아 이 중 최우수 기관을 선정해 왔다.

올해에는 센터 보육 프로그램의 우수성, 센터 운영성과, 보육기업 성공사례 등 6가지 심사항목에서 고득점을 받은 성남창업센터(정글ON)와 인도의 칼링가 산업기술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두 곳이 영광의 창업보육센터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카이스트나 전남대, 대구대 등 대학기관이 수상한 적은 있었다.

성남시는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기초 지자체 주도하에 성남 창업센터(정글ON)를 설립해 현재 7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중 2개 센터(킨스타워, 판교2밸리 창업지원주택)가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창업보육센터로 인정받는 등 스타트업 인프라 및 지원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해 왔다.

시상은 3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23 AABI AWARDS’에서 이뤄진다.

성남시 관계자는 “축적된 창업보육 경험을 통해 도전적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성남시의 뛰어난 접근성과 인프라를 이용해 기술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성남시가 미래 4차산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해 창업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손대선 기자 sds11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