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출 세계 1위 인도, 금수조치 완화… 7개국에 100만t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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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자국 물가 안정을 위해 도입한 쌀 수출 금지 조치를 일부 추가 완화했다.
19일(현지 시각) 인도 매체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전날 ▲네팔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기니 ▲말레이시아 ▲필리핀 ▲세이셸 등 7개국에 대해 비(非)바스마티 백미 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인도는 지난해 약 2200만t의 쌀을 수출했고 비바스마티 백미와 싸라기는 이 가운데 거의 절반인 1000만t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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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자국 물가 안정을 위해 도입한 쌀 수출 금지 조치를 일부 추가 완화했다.
19일(현지 시각) 인도 매체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전날 ▲네팔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기니 ▲말레이시아 ▲필리핀 ▲세이셸 등 7개국에 대해 비(非)바스마티 백미 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필리핀에 약 29만5000t이 공급되는 등 약 100만t이 수출될 예정이다.
앞서 인도는 지난 7월 비바스마티 백미 수출을 금지했다. 바스마티쌀은 길고 홀쭉한 형태로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서 주로 경작된다. 당시 인도는 이미 부스러진 쌀알(싸라기·broken rice) 수출을 제한한 상태라 쌀수출 제한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도는 지난해 약 2200만t의 쌀을 수출했고 비바스마티 백미와 싸라기는 이 가운데 거의 절반인 1000만t을 차지했다.
이후 인도는 지난 8월 싱가포르, 부탄, 모리셔스 3개국에 대한 쌀 수출을 허용했다. 식량안보를 위해 인도 쌀 수입이 필요하다는 해당 국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번 7개국에 대한 수출 허용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도는 다음 벼 수확 때까지 그 외 다른 나라의 쌀 수출 요청은 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는 올해 인도 농부들이 작년보다 더 넓은 면적의 논에 모를 냈지만, 지난 몬순 우기(6∼9월)에 비가 전국적으로 고르게 내리지 않아 일부 지역의 벼 수확량이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세계 최대 쌀 수출국으로 수출 물량은 전 세계의 40%를 웃돈다. 한편, 인도 정부는 자국 농부들이 작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1년간 수확한 벼가 1억3570만t으로 직전 1년간 수확량인 1억2940만t보다 더 많다고 이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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