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실수로 이집트 진지 타격…유감”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에 구호 물품을 실은 트럭들이 지나가고 있다. 신화 뉴시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인근 국경에서 군 탱크가 "실수로 이집트 진지에 타격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IDF는 케렘 샬롬 지역에서 이뤄진 이번 타격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IDF는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검토 중이다"고 했다.

이집트 측은 이번 타격으로 "경미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부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이집트군은 이스라엘이 "의도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즉각 유감을 표명했으며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AFP는 이집트 언론들을 인용, 이스라엘의 이번 타격으로 가자지구에 대한 지원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22일 구호 물자 트럭 17대가 라파 통과점을 지나 가자지구 안으로 들어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라파 국경은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곳이다．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