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fantastic captain”…리더십 감탄한 토트넘 새내기 “SON스타일 맞추기위해 내 플레이를 바꿨다”고백
"감독은 알파남…카리스마 장난아니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손흥민은 처음으로 팀의 주장을 맡아 시즌을 치르고 있다. 손흥민의 리더십 덕분인지 토트넘은 아직 프리미어 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9라운드 경기가 펼쳐지고 있지만 토트넘은 아직 8경기 밖에 하지 않았다. 8라운드까지 6승2무 승점 20점으로 1위를 달리던 토트넘은 다른 팀이 한 경기 더 하는 바람에 현재는 순위표 4번째에 자리잡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화요일 새벽 4시 런던 라이벌 풀럼과의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23일까지 4위, 풀럼은 3승2무3패로 13위에 머물러 있다.
이렇게 시즌 초반 토트넘의 캡틴을 맡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서 동료 제임스 매디슨이 그를 평가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22일 제임스 매디슨이 ‘알파남 감독의 전술을 밝히면서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 비밀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알파남은 당연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한 때 많이 사용했던 알파남은 동물행동학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다. 늑대 무리에서 제일 앞에 있는 우두머리를 뜻한다. 경쟁적이고 최고가 되고 싶은 욕망을 가진 남성을 뜻한다.
기사에서 매디슨은 감독뿐 아니라 주장 손흥민에 대한 평가도 했다. 매디슨은 캡킨 손흥민이 보여주는 다양한 리더십 스타일을 높게 평가했다.
매디슨은 얼마나 손흥민이 좋았던지 “나는 매일 아침 손흥민을 볼때마다 꼭 안아주고 싶은 사람이다”라며 편안하고 푸근한 스타일의 캡틴이라고 설명했다.
매디슨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자신이 레스터시티에서 뛸때는 개인적으로 손흥민을 몰랐다고 한다. 상대팀이었기에 선수로서는 알수 있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만난적이 없기에 당연하다. 매디슨은 “레스터 시티에 있을 때 하루는 경기가 끝난 후 나에게 다가와 악수를 했고, 포옹을 하며 선수로서 나에 대해 칭찬하곤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매디슨은 “손흥민은 그렇게 할 필요가 없습다. 그리고 나는 그가 다른 사람들과 그렇게 하는 것을 봤다. 그는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낸다”며 “손흥민은 따뜻한 사람이고 모범을 보여서 이끄는 환상적인 주장이다”고 평가했다.
또한 매디슨은 “손흥민은 주장이기 때문에 그가 너무 좋은 사람이고 높은 기준을 갖고 있기에 손흥민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팀에 전염성이 있다. 소니는 훌륭한 주장이자 좋은 친구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매디슨은 손흥민에 대해서 “손은 달리기를 좋아한다. 나는 손흥민 스타일을 배우고 있다. 나는 방향을 바꾸고 어시스트를 받고 스루패스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선수지만, 성공하려면 스트라이커와 같은 파장에 있어야 한다”면서 “훈련하고, 서로 이야기하고, 익숙해지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렸지만 우리가 거기에 도달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고백했다.
똑똑한 손흥민이기에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과는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들의 리더십이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초기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매디슨의 평가이다.
포스케코글루 감독에 대해서 ‘알파남’으로 칭한 이유는 무엇일까. 매디슨은 감독이 카리스마가 있다고 평가했다. 자신조차도 감독이 말을 하면 입을 다물고 경청할 만큼 권위와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권위적인 스타일이 팀에 분명한 효과를 주고 있다고 한다. 매디슨은 “감독은 정말 훌륭한 동기 부여 연설가이다. 그는 이런 식으로 선수들과 대화할 때 거의 알파남성 같은 모습이다. 감독이 말하면 모두가 듣는다. 눈도 깜박일 수 없다”고 털어 놓았다.
계속해서 매디슨은 “팀은 경기 전날이나 심지어 경기 당일 탈의실에서 도 감독은 평소처럼 행동하고 말한다. 감독은 선수들이 나가서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매디슨은 “감독은 축구를 삶과 가족과 관련시킨다. 가족이나 삶을 위해 플레이하고 뛰고 하게 만든다. 그는 타고난 재능을 갖고 있다”고 감독을 평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매디슨이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리더십을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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