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외길서 마주쳤는데‥차 두고 사라진 운전자
[뉴스투데이]
차량이 한 대만 다닐 수 있는 외길에 차를 그대로 두고 가버린 운전자의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누리꾼들의 비난만 받은 게 아니라 경찰의 수사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일, 부산의 한 비포장도로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공개된 영상을 보면, 당시 제보자는 좁은 외길을 지나다 길이 꺾이기 직전, 마주 오던 차 한 대를 만났습니다.
차 한 대만 지나갈 수 있는 길이어서 누군가 뒤로 물러나 줘야 하는데요.
뒤에 이미 차 두 대가 따라오고 있어 양보해 달란 뜻에서 "뒤에 차가 두 대 있다"고 소리쳤다는 제보자.
하지만 상대 차주는 창문 밖으로 손을 내밀어 흔들며 '비키라'는 손짓만 했다고 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차에서 내려 확인했더니 상대편 차 뒤에는 따라오던 차가 한 대도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실랑이 도중 맞은편 차주와 동승자가 차에서 내린 뒤 차를 두고 현장을 떠나버렸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좁은 길에 갇혀버린 꼴이 됐는데요.
결국, 경찰에 전화로 신고했고, 뒤따라오던 차주들은 차례로 후진해 차를 뺐다고 합니다.
현재 경찰은 일반교통방해죄 혐의로 차를 두고 떠난 차주를 조사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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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36001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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