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화재 신고에 소방차 출동했는데‥TV 속 '불멍' 영상

신경민 리포터 2023. 10. 23. 06: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화재 신고가 들어와 소방 인력이 출동하고 주민들이 대피했는데요.

알고 보니, 이른바 '불멍' 영상을 진짜 불로 착각한 오인 신고였다고 합니다.

지난 19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근처에 사는 사람이, 앞집 창문에서 "불꽃이 보인다"며 신고한 건데요.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 인력 61명에 소방차 20대가 출동했고, "불이 났다"는 방송에 놀란 오피스텔 주민들도 밖으로 뛰어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 건물 외관에서 화재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알고 보니, 불이 났다고 지목된 집에서 TV 화면으로 '불이 장작과 함께 타오르는 모습', 이른바 '불멍' 영상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창문에 비친 불멍 영상 속 불꽃을 진짜 불로 착각하고 화재 신고를 한 건데요.

그런데 이런 해프닝은 요즘 미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뉴욕 맨해튼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는데요.

당시 건물 밖에서 찍은 영상을 봐도 정말 불이 난 것처럼 보이죠.

그런데 이 불길도 사실은 커다란 TV 화면에 틀어져 있던 '불멍용' 모닥불 영상이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영상이 얼마나 생생했으면 멀리서 보고 신고를 했겠느냐"면서 "진짜 화재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했는데요.

또, "이 신고로 해당 TV가 광고 효과를 본 거 아니냐"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신경민 리포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35999_3620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