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면 영화관 통째로 빌리겠다” SK, 팬과 함께하는 출정식으로 결의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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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팬과 함께하는 출정식으로 우승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행사 시작과 함께 마이크를 잡은 전희철 감독은 "사실 오늘(22일) 경기는 떨리지 않았는데 출정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면 어떤 말을 해야 될까 걱정이 됐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출정식을 위해 남아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SK가 두 시즌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에도 많은 응원해주시면 재미와 감동을 드리는 농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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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수원 KT의 1라운드 맞대결. 85-80으로 승리한 SK는 경기 후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팬과 함께하는 출정식을 연 것. 전희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 전 선수단이 참석해 홈 팬들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행사 시작과 함께 마이크를 잡은 전희철 감독은 “사실 오늘(22일) 경기는 떨리지 않았는데 출정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면 어떤 말을 해야 될까 걱정이 됐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출정식을 위해 남아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SK가 두 시즌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에도 많은 응원해주시면 재미와 감동을 드리는 농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이 선수단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얼굴 오세근과 신인 김건우는 팬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했다. 최근까지 비봉고 교사로 근무했던 김재환 코치는 ‘올 시즌 우승 가능한가요?’라는 옛 제자의 물음에 “당연한 질문은 하는 거 아니라고 했잖아”라고 답해 큰 환호를 받았다.
우승 공약을 말하는 시간도 있었다. 부임 첫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전희철 감독은 팬 100명을 초청해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했지만 팬들과 함께 롤러코스터를 타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허일영은 또한 “나도 감독님만큼은 아니지만 술을 좋아한다. 우승을 한다면 시즌 종료 후 선수단이 팬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에 소주 한 잔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보겠다”고 보탰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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