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사우디 국가전략 `비전 2030` 발맞춰 양국 파트너십 확장해야"

임재섭 2023. 10. 2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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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첨단 기술력과 성공적인 산업발전 경험을 보유한 한국과 풍부한 자본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우디가 손을 맞잡으면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사우디의 국가전략인 '비전 2030'에 발맞춰 양국이 제조업, 청정에너지, 스마트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로 파트너십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올해가 한국 건설기업이 사우디의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며 중동에 처음 진출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임을 언급하면서 조선과 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에서 진행 중인 양국 간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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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첨단 기술력과 성공적인 산업발전 경험을 보유한 한국과 풍부한 자본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우디가 손을 맞잡으면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사우디의 국가전략인 '비전 2030'에 발맞춰 양국이 제조업, 청정에너지, 스마트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로 파트너십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올해가 한국 건설기업이 사우디의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며 중동에 처음 진출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임을 언급하면서 조선과 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에서 진행 중인 양국 간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조선업의 경우 한국과 사우디는 이미 활발한 협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는 2025년 주단조-선박엔진-조선소로 이어지는 완결된 형태의 조선산업 생태계가 사우디에 구축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한 AI 및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양국 모두 탄소 중립을 선언한 만큼, 사우디의 수소 생산과 대한민국의 수소 유통, 활용을 결합해 글로벌 수소 경제를 선도하자고 했다.

특히 네옴 등 사우디의 메가 프로젝트에서도 미래를 내다보는 사우디의 과감한 투자와 한국의 첨단기술, 문화콘텐츠가 어우러지고 있다며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업 간 협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을 포함해 한국과 사우디의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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