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빈 살만과 정상회담…"21조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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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 회담을 했습니다.
기마부대 호위 속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탄 차량이 회담장인 야마마궁 입구로 들어서고,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윤 대통령 부부를 직접 영접합니다.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약 156억 달러, 우리 돈 21조 원 규모의 계약과 MOU 등 60여 건을 체결한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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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우디 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 회담을 했습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21조 원 규모의 계약과 양해 각서가 체결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사우디 리야드에서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기마부대 호위 속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탄 차량이 회담장인 야마마궁 입구로 들어서고,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윤 대통령 부부를 직접 영접합니다.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포스트 오일 시대, 사우디의 산업 발전을 이루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우리나라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였고 이와 함께 정상 간 상호 방문이 실현되어 양국관계가 크게 발전한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 국가 발전 전략인 비전 2030 중점 협력 국가인 한국과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화답했습니다.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약 156억 달러, 우리 돈 21조 원 규모의 계약과 MOU 등 60여 건을 체결한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당시 체결한 39조 원 규모의 투자와는 별개입니다.
장기적인 대규모 방산 협력 논의도 막바지 단계라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력 충돌 사태를 둘러싼 국제 정치 경제 역학관계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인도적 상황 악화를 막아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확인하였고 대한민국이 역내 안정과 평화 회복을 위해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해나가겠다고 하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한 우리 기업인 130여 명과 함께 한·사우디 투자포럼에도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직면한 복합위기는 새로운 중동 붐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게 윤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위원양)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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