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소변 맥주’ 논란… 식약처 “국내 수입용 아냐”

이정한 2023. 10. 23. 0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칭다오 맥주 생산 공장에서 직원이 원료에 소변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식품안전 당국이 해당 공장 생산 맥주는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논란이 된 공장은 중국 산둥성 핑두시에 있는 칭다오맥주주식유한공사 제3공장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장서 원료에 ‘볼일’ 영상 파문
수입사 “내수용 맥주만 만드는곳”
중국 칭다오 맥주 생산 공장에서 직원이 원료에 소변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식품안전 당국이 해당 공장 생산 맥주는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칭다오 맥주 3공장에서 원료에 소변보는 작업자. 홍성신문 캡처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논란이 된 공장은 중국 산둥성 핑두시에 있는 칭다오맥주주식유한공사 제3공장이다. 식약처는 “업소 소재지 등 정보를 주칭다오 총영사관에 파견된 식약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로 들어오는 칭다오 맥주는 스베이구에 있는 칭다오맥주주식유한공사와 리창구 제2공장, 리오산구 제5공장에서 만든다. 수입 신고를 하기 전 식약처에 해외제조업소로 등록해야 하는데 제3공장은 등록되지 않았다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

칭다오 맥주 수입사인 비어케이도 “칭다오 맥주는 내수용과 수출용을 분리해 별도의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다”며 “제3공장은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현지 매체인 홍성신문은 지난 19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칭다오 맥주 생산 공장에서 작업복을 입고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유포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이튿날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영상을 본 소비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현지 공안도 수사에 착수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