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사우디, 에너지 등 21조원 규모 MOU [尹대통령 사우디·카타르 순방]

곽은산 2023. 10. 2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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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사우디가 156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양해각서(MOU) 및 계약 51건을 체결한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2일(현지시간) 리야드 현지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을 계기로 우리 기업은 에너지, 인프라, 첨단 제조, 신산업 등 분야에서 사우디 측과 156억달러 규모의 MOU와 계약 51건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확정된 게 46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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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빈 방문… 인프라 투자 등 51건 체결
530만배럴 규모 원유공동비축계약도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사우디가 156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양해각서(MOU) 및 계약 51건을 체결한다. 지난해 사우디와 맺은 290억달러(약 39조원) 규모 투자협약에 이어 추가된 성과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 여파로 한국의 원유 수입이 불안정해질 위험에 대비해 양국 간 ‘원유공동비축계약’도 체결했다.
사우디 왕세자 손잡은 尹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 야마마궁에서 열린 한·사우디 회담에 앞서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의 영접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가 만난 것은 두번째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국을 찾은 모하메드 왕세자를 한남동 관저 첫 손님으로 초대한 바 있다.
리야드=뉴시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2일(현지시간) 리야드 현지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을 계기로 우리 기업은 에너지, 인프라, 첨단 제조, 신산업 등 분야에서 사우디 측과 156억달러 규모의 MOU와 계약 51건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확정된 게 46건”이라고 말했다. 22일 기준 46건에 더해 윤 대통령의 사우디 순방 기간 총 51건의 계약 및 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최 수석은 “(지난해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 방한 이후) 불과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당시 약속한 투자금) 290억달러 중 약 60% 이상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가시화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첫 사우디 국빈 방문을 통해 한·사우디 관계를 과거 탄소 기반의 중동 1.0을 넘어 탈탄소 기반의 중동 2.0으로 전환하는 역사적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이날 회담에서 관광, 스마트팜(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농업), 특허, 해운·해양수산, 통계, 사이버안보, 식약규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하고, 양국 협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두 사람은 이날 회담에서 원유 공급 안정화 방안도 논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석유공사와 사우디 아람코가 530만배럴 규모의 원유공동비축계약을 체결했다. 최 수석은 “아람코는 2028년까지 530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울산 비축기지에 저장·판매하게 된다”며 “(한국석유공사는) 국내 석유 수급 비상시에 비축된 아람코 원유를 우선 구매할 권리와 함께 5년 임대기간 동안 대여수익도 보장받게 된다”고 말했다.

리야드=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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