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같았던 조준희, 데뷔 경기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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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희의 KBL 데뷔는 미뤄졌다.
그렇다고 해도 팀 수비에 적응한다면 조만간 데뷔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준희도 KBL 컵대회를 마친 뒤 "감독님께서 수비를 요구하시는 부분을 못 따라가서 죄송하고, 더 분발해야겠다는 마음이다"고 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부담스러운 게 맞짱을 뜰 수 있는 팀이면 걱정을 안 하는데 한 포지션이 월등히 앞서서 잘 될까 걱정한다"며 "페인트존 안에서는 컵대회 때 보니까 대단하더라"고 코피 코번의 골밑 장악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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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은 22일 전주 KCC와 부산 원정 경기로 2023~2024시즌을 시작했다. 3점슛 16개를 터트렸지만, 경기 초반 실책으로 무더기 실점을 하며 벌어진 25점 차이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00-106으로 졌다.
삼성은 군산에서 열린 KBL 컵대회에서 4순위로 뽑은 신인 조준희를 짧게라도 출전시켰다. 평균 출전시간은 3분 16초였지만, 두 경기 모두 3점슛 한 방씩 터트렸다. 언제, 어느 순간 투입해도 한 방을 넣어줄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다만, 수비에서 아쉬웠다. 조준희도 KBL 컵대회를 마친 뒤 “감독님께서 수비를 요구하시는 부분을 못 따라가서 죄송하고, 더 분발해야겠다는 마음이다”고 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부담스러운 게 맞짱을 뜰 수 있는 팀이면 걱정을 안 하는데 한 포지션이 월등히 앞서서 잘 될까 걱정한다”며 “페인트존 안에서는 컵대회 때 보니까 대단하더라”고 코피 코번의 골밑 장악을 걱정했다.
삼성의 최고 장점은 코번의 존재다. 다만, 코번을 살려주려면 외곽포가 필요하다. 이정현이나 아반 나바의 3점슛이 부진할 때 조준희의 투입을 고려할 만했다.
삼성은 그럼에도 조준희와 부산으로 동행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은희석 삼성 감독은 이렇게 설명했다.
“당장 필요하다. 필요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KBL이 항저우 참사도 있지만, 단언코 선수 자원을 봤을 때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너무 열심히 하고 있지만, 조준희가 KBL에 입성하는데 있어서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고, 쉬운 리그가 아니라는 걸 인지했으면 한다. 어느 정도 준비하고 들어오는 자세가 필요하고, 그게 리그를 존중하는 거다.
이 친구가 착실하게 준비하는데, 공격력은 말할 것도 없고, 수비에서 팀에 녹아들 필요할 거 같아 김보현 코치가 남아서 훈련을 따로 시킨다. 투입 시기를 조율 중이다. 초반에 경기가 되게 몰려 있다. 초반 퐁당퐁당 경기가 몰려 있어서 과부하가 걸리는 선수가 있다면 조기 투입도 고려해볼 생각이다.”
시즌 초반 일정이 빡빡하다. 조준희는 이런 일정 속에 데뷔의 기회를 가질 듯 하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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