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 연비 ‘16.7㎞’… 무결점 도심 주행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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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역사를 가진 혼다의 중형 세단 어코드가 11세대 '올 뉴 어코드'(사진)로 돌아왔다.
국내에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편안한 저속 주행과 높은 연비로 도심 주행에서 특히 돋보이는 모델이다.
지난 20일 시승한 신형 어코드는 국내에 출시된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신규 개발된 2.0ℓ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를 조합해 역동적인 성능을 강화한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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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 하이브리드 모델
저속 주행·높은 연비 주목
어코드는 북미 시장에서 매년 베스트셀링 카에 이름을 올리는 혼다의 대표적인 세단 모델이다.
지난 20일 시승한 신형 어코드는 국내에 출시된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날렵하고 역동적인 선을 살린 디자인에 전면부의 그물망 모양 그릴이 견고한 인상을 풍겼다.
그동안 다소 노후하다는 평을 받았던 내부는 상당히 현대적으로 변모했다. 수평적 레이아웃 위에 얹힌 12.3인치의 중앙 디스플레이는 눈에 확 들어오고 조작하기 편했다. 에어컨 송풍구 아래의 온도 조절 버튼과 기어노브 아래의 드라이브 모드 변경 버튼 등 물리적 버튼도 적절히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주행을 시작하자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높은 완성도를 느낄 수 있었다. 저속부터 고속 구간까지 고른 힘으로 쾌적하게 속력을 낼 수 있었고 변속에 따른 이질감을 느끼기 힘들었다.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신규 개발된 2.0ℓ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를 조합해 역동적인 성능을 강화한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4㎏·m, 모터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4㎏·m의 성능을 낸다.
특히 엔진을 사용하지 않는 저속 구간에서는 실내 정숙성이 더욱 높아졌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 주행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공인 연비는 ℓ당 16.7㎞인데, 고속도로와 도심 구간이 섞인 실제 주행에서는 19.5㎞가 나왔다.
가격은 하이브리드 투어링 5340만원, 터보 4390만원이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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