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이스라엘, 하마스와 공존 불가”…美국방장관은 확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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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해 하마스가 팔레스타인을 통치하던 상태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도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준비 태세를 갖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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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해 하마스가 팔레스타인을 통치하던 상태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다만 미국에선 이란의 개입 등에 따른 확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22일(현지시간) NBC 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이스라엘은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으며, 어떤 나라도 그 같은 상태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의 배후 세력으로 지목되는 이란의 이번 전쟁 개입 가능성에 대해선 “우려하고 있다”며 “이란의 대리인들의 공격에 의해 갈등이 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도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준비 태세를 갖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우리는 우리 병력이 올바른 위치에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며 미국이 대응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만일 어떤 단체나 어떤 나라가 이 분쟁을 확대하고, 이 불행한 상황을 이용하려 한다면 우리의 충고는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스틴 장관은 성명을 내고 중동 지역의 미군에 대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시스템 대대를 추가로 파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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