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징크스’ 날린 이민지, 고국서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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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호주 교포 이민지(27·하나금융그룹)는 통산 9승을 거둔 강자지만 한국에만 오면 뒷심이 부족했다.
2021년과 지난달 출전한 후원사 주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모두 연장 끝에 우승을 내줬다.
이민지가 LPGA 통산 10승을 원하던 한국에서 연장 징크스를 깨고 달성해 기쁨은 배가 됐다.
10승을 거둔 이민지에 비해 앨리슨 리는 자신의 177번째 LPGA 투어 대회 출전에 아직 우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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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서 버디… 앨리슨 리 따돌려
임진희, 상상인 오픈서 3승 기록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호주 교포 이민지(27·하나금융그룹)는 통산 9승을 거둔 강자지만 한국에만 오면 뒷심이 부족했다. 2021년과 지난달 출전한 후원사 주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모두 연장 끝에 우승을 내줬다. “국적은 호주지만 내 마음속엔 언제나 한국이 있다”고 밝힐 정도로 한국에 애정을 보이는 이민지는 그래서 한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대회에서 ‘홀인원 같은 버디’도 나왔다. 린 그랜트(24·스웨덴)는 249야드 17번 홀(파4)에서 두 번째 티샷을 홀 안으로 집어넣었다. 그랜트가 첫 티샷을 오른쪽 워터 해저드에 빠트려 1벌타를 받고 다시 친 티샷이라 ‘홀인투’였음에도 버디로 기록됐다.
한편 임진희(25·안강건설)는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임진희는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이예원(20·KB금융그룹)에 이어 이번 세 번째로 이번 시즌 3승 고지를 밟았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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