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가는 버스 탔는데… 비싼 고급 리무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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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과 서울 시내를 운행하는 공항버스 대부분이 일반리무진에서 고급리무진으로 바뀌면서 좌석수가 970여개 줄고 요금은 1.6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더불어민주당·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공항버스 운영 현황'에 따르면 공항버스는 공항리무진(194대)과 서울공항리무진(68대), 한국공항리무진(51대), 한국도심공항(37대) 등 4개 회사가 42개 노선(340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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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더불어민주당·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공항버스 운영 현황'에 따르면 공항버스는 공항리무진(194대)과 서울공항리무진(68대), 한국공항리무진(51대), 한국도심공항(37대) 등 4개 회사가 42개 노선(340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버스는 40석 이상인 일반 좌석버스는 없고 모두 26~30석의 고급 리무진 버스다.
이중 가장 많은 노선을 운행하는 공항리무진은 지난 2021~2022년 일반리무진(41석) 90대를 고급리무진(30석)으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운행 중단된 노선을 재개하기 위해 고급리무진 전환, 승차공간 쾌적성 등 서울시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
이에 따라 좌석수는 3690석에서 2790석으로 900석이 줄었다. 이와 함께 요금 1만원에서 1만6000원으로 올랐다.
좌석수 축소는 아침 출근시간대 만석으로 인한 무정차 운행으로 공항 이용자와 상시 종사자의 불편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시 민원서비스를 담당하는 '다산콜센터'에 접수된 공항버스 민원 중 ▲탑승인원 만석으로 인한 무정차 신고 ▲증편 요청 ▲비싼 요금 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2022~2023년 코로나19 운행중단에 따라 공항버스 운영사에 재정지원금 25억원, 운수종사자 고용 유지 명목으로 25억원 등 5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시민 편의를 앞세워 회사 측은 일반 리무진을 고급 리무진으로 대체하고 행정은 혈세를 투입했지만 교통비 부담이 가중되는 있다는 지적이다.
허종식 의원은 "대중교통 활성화 차원에서 공항버스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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