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F-15 전투기 호위 속 리야드 도착… 첫번째 일정으로 ‘디리야 유적지’ 방문 [尹대통령 사우디·카타르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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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첫날인 21일(현지시간) 사우디 정부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예고한 디리야 유적지를 방문했다.
사우디 투자부 장관 등 당국자들과 디리야 개발청 의전 담당을 맡고 있는 사우디 공주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며 해당 지역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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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장관 “韓기업 적극 참여” 요청
윤석열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첫날인 21일(현지시간) 사우디 정부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예고한 디리야 유적지를 방문했다. 사우디 투자부 장관 등 당국자들과 디리야 개발청 의전 담당을 맡고 있는 사우디 공주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며 해당 지역을 안내했다.
‘디리야 게이트’ 참관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사우디 왕국의 기원으로 알려진 ‘디리야 유적지’를 방문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우디는 디리야 유적지에 총사업비 200억달러 이상 규모의 ‘디리야 게이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리야드=뉴시스 |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한국 기업들이 디리야 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며 한국의 특정 기업을 지목하기도 했다. 제드 인제릴로 디리야 개발청장은 윤 대통령 부부에게 “한국과 사우디의 관계가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며 “당시에 양국이 무역을 했던 기록이 있다”고 했다. 이어 “나의 제2의 고향은 서울”이라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윤 대통령에게 브리핑을 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전통 군 복장을 한 사우디 군인들이 칼춤을 추는 ‘아르다 공연’을 관람한 뒤, 사우디왕국의 탄생부터 현재를 조명한 디리야 방문자센터의 미디어월을 살펴봤다. 해당 미디어월은 한국 기업이 제작한 것으로, 윤 대통령 부부가 머물고 있는 사우디 영빈관도 한국 기업이 건설한 것으로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양자 회담에 앞서 리야드 야마마궁 정원에서 기마부대의 호위를 받았다. 윤 대통령 부부가 탑승한 차량이 야마마 궁전 입구에 들어서자 기마부대가 호위하며 윤 대통령의 차량을 정원으로 안내했다. 윤 대통령은 레드카펫을 따라 걸으며 사우디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
리야드=곽은산 기자, 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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