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없이 파죽의 PS 2연승' 그래도 NC는 페디가 필요하다... 단순 타박에도 미뤄지는 등판, 언제 마운드 돌아오나
NC는 22일 오후 2시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선승제)에서 8회 초 터진 대타 김성욱의 결승 2점 홈런에 힘입어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역대 32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이 28번으로 확률로는 무려 87.5%에 달한다.
이날 NC가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데는 선발 싸움에서 SSG와 대등하게 이어갔다는 점이 컸다. 1차전에서 NC는 우완 신민혁(24)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프로 6년 차인 그는 올해 29경기(24선발)에 등판해 122이닝을 투구,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의 성적을 거뒀다. 팀 내 토종 선발 중에서는 가장 많은 이닝을 기록했고, 선발 등판 횟수도 가장 많았다.
페디는 투구 일정상 와일드카드 결정전 등판은 어려웠다. NC가 시즌 막판까지 3위 경쟁을 이어가면서 페디는 지난 16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다. 5⅔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페디는 6회 말 2아웃 상황에서 고종욱의 타구에 오른쪽 팔뚝을 맞았다. 마운드에 그대로 주저앉았던 페디는 김영규와 교체되고 말았다. 검진 결과 오른쪽 전완부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지만, 19일부터 열렸던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는 제외됐다. NC는 2선발 태너 털리(29)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로 투입했다.
이후 페디는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는 포함됐다. 하지만 1차전 선발은 페디가 아닌 신민혁이 나섰다. 페디의 몸 상태가 완벽히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강인권 감독은 1차전 시작 전 인터뷰에서 "오늘(22일) 최종 점검으로 불펜 피칭을 했다"며 "상태를 보고받은 후 (등판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페디가 3차전에 등판할 수만 있다면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만약 3차전에 가서도 본인의 몸 상태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NC는 어려운 시리즈가 예상된다. NC로서는 원정에서 1승 1패 이상을 거둔 후 홈으로 돌아와 페디와 태너 원투펀치가 나온다면 상위 라운드 진출도 가능하지만, 페디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미 컨디션 난조를 보인 필승조들의 과부하도 심화될 전망이다. 페디 없이도 좋은 출발을 보인 NC지만, 역설적으로 페디에 따라 향후 결과가 좌우될 것이다.
인천=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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