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동행투어' 7개월간 2795명 이용…"모든 시설 무료"

서울대공원 동행투어.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대공원은 사회적 취약계층이 모든 시설을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행투어'에 7개월 간 장애인, 복지시설 아동 등 2795명이 다녀갔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4월부터 매달 취약계층을 초청해 동행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동행투어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철학 '약자와의 동행' 일환이다.

매달 1회씩 이달까지 총 7회 투어가 이뤄졌다. 매회 약 400명씩 총 2795명, 126개 복지기관이 지원을 받았다. 저소득층 1996명(89개 기관), 한부모 가정 101명(8개 기관), 장애 수급자 698명(29개 기관) 등이다.

동행투어에 참가했던 박 모 씨는 "좋은 날씨에 모처럼 동물도 보고 놀이시설에서 다 함께 즐길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투어 참가 소감을 전했다.

서울대공원은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내년에도 투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보다 많은 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난임치료대상자 등으로 참가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