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카드사 첫 '상생금융'…취약계층 지원책 마련

황예림 기자 2023. 10. 2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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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지난 6월 카드업계 최초로 '상생금융 1호'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우리카드의 상생금융은 대출 상환과 신규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리카드는 △취약계층 채무 정상화 △저소득 고객 신규 대출금리 인하 △영세·중소가맹점 대상 카드 이용대금 캐시백 등 크게 3가지로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우리카드의 상생금융은 지난 9월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시상식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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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금융혁신대상]소비자금융부문 혁신상 - 우리카드 '상생금융 프로그램'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우리카드는 지난 6월 카드업계 최초로 '상생금융 1호'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우리카드의 상생금융은 대출 상환과 신규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규모는 총 2200억원에 이른다.

우리카드는 △취약계층 채무 정상화 △저소득 고객 신규 대출금리 인하 △영세·중소가맹점 대상 카드 이용대금 캐시백 등 크게 3가지로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취약계층 채무 정상화 프로그램은 대출을 갚기 힘든 취약계층의 연체채권 감면율을 10%포인트(p) 일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연체채권 감면율이 기존 20~60%였다면, 프로그램 가동 후엔 이 비율이 30~70%로 확대 조정되도록 했다.

또 채무 정상화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 등 현저한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 최대 70% 채무 감면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대환대출 대비 50% 금리를 인하한 '상생론'도 출시했다. 채무 정상화 프로그램의 지원 규모는 1300억원으로 책정됐다.

저소득 고객 신규 대출금리 인하는 연 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신규 고객이 1000만원 한도로 대출을 받을 때 금리를 4%p 인하하는 지원책이다. 지원 규모는 800억원이다.

영세·중소가맹점 대상 카드 이용대금 캐시백은 물품 구입 등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구매한 금액의 1%를 할인해 영세·중소사업자에게 돌려주는 것이 골자다. 지원 규모는 100억원으로, 영세·중소사업자 중 우리카드의 기업카드를 보유한 고객을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우리카드의 상생금융은 지난 9월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시상식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금감원은 상생금융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 금융사를 격려하고 금융권의 상생 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상했다. 당시 우리카드는 상생금융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카드사 중 유일하게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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