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카텔리 결승골’ 유벤투스, 10명 싸운 AC 밀란에 1-0 승
유벤투스가 마누엘 로카텔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한 명이 퇴장당한 AC 밀란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이탈리아 세리에 A 9라운드에서 AC 밀란에 1-0 승리를 거뒀다.
홈팀 AC 밀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미란테가 골문을 지켰고 플로렌치-토모리-치아우-칼라브리아가 4백을 구축했다. 중원 3선에는 아들리-무사, 2선에는 레앙-레인더르스-풀리시치가 위치했고 최전방 원 톱에는 지루가 나섰다.
원정팀 유벤투스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슈체스니가 골문을 지켰고 루가니-브레메르-가티가 3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코스티치-라비오-로카텔리-맥케니-웨아가 위치했고 최전방 투 톱에는 킨-밀리크가 나섰다.
전반은 밀란이 경기를 주도했다. 왼쪽 측면 윙어로 나선 하파엘 레앙 위주로 공격을 전개한 밀란은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유벤투스는 3백을 기반으로 수비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밀란의 공세를 막아냈다.
하지만 전반 막판 밀란에 퇴장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40분 센터백 말릭 치아우가 유벤투스의 뒷공간 침투 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뛰어 들어가는 모이스 킨을 잡아채며 반칙을 범했다. 그대로 연결됐다면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유벤투스는 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밀란에 주도권을 내줬던 유벤투스는 수적 우위를 살려 공세를 퍼부었고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8분 로카텔리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공이 밀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유벤투스는 리드를 잡은 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밀란에 역습을 내주지 않으려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친 유벤투스는 한 골 차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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