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 9억→12억'…반년 만에 분양가 '훌쩍' 뛴 동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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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이문동·휘경동 일대 아파트 분양가가 반년 만에 20% 넘게 올랐다.
부동산 시장이 차게 식었던 올해 초에는 3.3㎡당 3000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공급됐었는데, 최근 청약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3500만원 넘는 가격에 분양가를 책정한 단지가 나왔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GS건설이 공급하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자이(이문3구역 재개발)'는 3.3㎡당 분양가를 3550만원에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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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휘경동 일대서 가장 비싸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휘경동 일대 아파트 분양가가 반년 만에 20% 넘게 올랐다. 부동산 시장이 차게 식었던 올해 초에는 3.3㎡당 3000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공급됐었는데, 최근 청약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3500만원 넘는 가격에 분양가를 책정한 단지가 나왔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GS건설이 공급하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자이(이문3구역 재개발)'는 3.3㎡당 분양가를 3550만원에 확정했다. '국평(전용면적 84㎡) 분양가는 11억9000만원, 최고 13억원 초반이다. 테라스하우스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 3동 '국평' 최고 분양가는 14억4026만원에 달한다.
인근 휘경동에 GS건설이 지난 4월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국평 분양가는 9억7600만원이었다. 지난 8월 삼성물산이 분양한 이문동 '래미안 라그란데' 국평 분양가는 10억9900만원이었다. 3.3㎡당 분양가를 보면 △'휘경자이' 2930만원 △'라그란데' 3285만원 △'이문아이파크자이' 3550만원으로 뚜렷한 상승세다. 휘경자이와 라그란데는 평균 경쟁률 52대1과 79.1대1을 각각 기록하며 빠르게 완판됐다.
'이문 아이파크자이'는 최고 41층, 25개동, 총 4321가구로 조성되는 대단지다. 일반분양 물량만 1467가구에 달한다.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당초 지난 4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공사비 증액 문제로 인한 갈등이 커지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하지만 그사이 청약시장 분위기가 반전하면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는 평가다.
'휘경자이'가 청약에 나설 때는 아파트 매수심리가 바닥에 떨어졌을 때다. 하지만 이후 공사비가 급격히 오르면서 서울이 아닌 수도권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을 넘기는 사례가 나왔다. 동대문구 아파트가 '가성비'를 갖췄다는 평이 나오기 시작했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9월 말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20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05% 올랐다. 분양가 상승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졌고 자재비와 인건비 인상으로 아파트를 짓는 원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시장에서 지역별로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가 3.3㎡당 3500만원이라면청약에 나설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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