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예·적금 더해 고향사랑기부제 정착 기여

김도엽 기자 2023. 10. 23.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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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올해 1월 2일 'NH고향사랑기부예·적금'을 출시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금법이 올해부터 시행되면서 이에 발맞춘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애향심이 강한 고령 세대뿐만 아니라 청년층도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며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농촌지역 성장기반을 조성해 농협은행의 ESG 역할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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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금융혁신대상]은행부문 혁신상 - NH농협은행 'NH고향사랑기부 예·적금'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사진제공=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올해 1월 2일 'NH고향사랑기부예·적금'을 출시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금법이 올해부터 시행되면서 이에 발맞춘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이 상품은 고향사랑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우대금리가 구성되고, 판매액의 일부가 공익기금으로 적립되는 게 특징이다. 출시일 기준으로 0.7%포인트(p)의 고향사랑 특별금리가 가입자 전원에게 제공됐다. 아울러 연간 판매액의 0.1%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데 활용한다.

예금의 경우 개인과 법인이 가입대상이고 100만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우대금리는 개인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금을 납부하면 기부액에 관계없이 0.5%p를 주고, 만 65세 이상과 만 19~34세를 대상으로 각각 0.1%p를 제공한다. 법인은 기간별로 최대 0.2%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적금은 개인이 월 1만~50만원 이내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최대 0.8%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금 납부에 따른 우대금리는 0.5%p로 예금과 동일하고, 만 19~34세에게는 0.3%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상품명 뒤에 고객이 원하는 지역명도 통장에 함께 쓸 수 있게 한 점도 고향사랑기부제의 정착을 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특별금리 및 연령대 우대금리를 가입일 기준으로 자동반영하는 등 상품의 디지털화로 소비자의 권익도 증대했다.

고객 혜택은 흥행으로 돌아왔다. 지난 9월 15일 기준으로 예금 좌수 6만566건과 잔액 1조9769억원을, 적금 좌수 3만4101건과 342억원을 기록했다. 공익기금은 연간 적립한도인 10억원을 일찌감치 달성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애향심이 강한 고령 세대뿐만 아니라 청년층도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며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농촌지역 성장기반을 조성해 농협은행의 ESG 역할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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