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 존슨, “최준용 결장? 허웅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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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제 존슨은 기량만큼 입담도 대단했다.
부산 KCC는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개막전에서 106-100으로 이겼다.
존슨은 이날 승리한 뒤 "팬들이 많았고, 열정적으로 응원을 해줘서 압도했다. 다시 부산에 와서 경기를 뛰고 싶다"고 홈 개막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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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는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개막전에서 106-100으로 이겼다. 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뒤 첫 경기였다. 홈 관중은 8,780명. 관중 입장이 시작되자 3층에도 착석하는 팬이 있을 정도로 KCC의 부산 첫 경기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KCC는 이런 부산 팬들에게 화끈한 경기 내용으로 보답했다. 빠르게 달리고, 시원하게 득점하며 산뜻한 승리를 선사했다.
알리제 존슨은 허웅(23점 3어시스트 3스틸)과 함께 공격을 주도했다. 22분 20초만 뛰고도 16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 15분 7초만 뛰고도 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였기에 데뷔 경기 트리플더블까지 기대할 만했다. 승부가 일찌감치 결정되어 더블더블에만 머물렀다.
존슨은 이날 승리한 뒤 “팬들이 많았고, 열정적으로 응원을 해줘서 압도했다. 다시 부산에 와서 경기를 뛰고 싶다”고 홈 개막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KCC의 다음 홈 경기는 11월 17일(vs. 소노)이다.
KBL 컵대회 MVP인 존슨은 “최준용은 좋은 선수다. 있으면 더 긍정적인 요소가 된다. 당장 치료에 전념해서 회복하는 게 관건이다”며 “우리는 허웅이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최준용과 허웅을 모두 치켜세웠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 허웅과 함께 참석한 존슨은 “허웅은 형제이고, 가족 같은 존재다. 실제로 영어가 능숙하다. 그래서 소통을 많이 한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산다”며 “매번 적극적으로 하고, 과감하게 하라고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매번 경기를 잘 해야 해서 코트 안팎에서 소통하며 어울린다”고 했다.
현재 KBL 최고의 외국선수는 자밀 워니다.
존슨은 워니와 관련 질문이 나오자 “누구냐? 난 모른다”며 농담을 던진 뒤 “좋은 선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매치업을 해본 외국선수 중에서는 G리그에서 동료로 뛰어본 경험이 있는 패리스 배스의 기량을 높이 산 존슨은 “다른 팀 외국선수와 비교해서 팀에서 요구하는 걸 모두 잘 받아들여서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고 자신의 장점을 설명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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