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충남 좋은 가축 선발대회’ 성황리에 열려

5년만에 개최…농가 3000여명 참석
축산인 한마음대회·품평회 등 진행

충남 홍성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3 충남 좋은 가축 선발대회’ 행운권 추첨행사에서 한 농가(가운데)가 홍성축협이 제공한 300만원 상당의 사료 상품권을 받고 있다.

충남 축산인들의 큰 잔치인 ‘2023 충남 좋은 가축 선발대회’가 12일 홍성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축산농가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18년 이후 가축질병과 코로나19를 이유로 계속 취소되다 5년 만에 열린 이날 대회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이종욱 충남세종농협본부장, 백남성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충남·세종 지역 농·축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는 한우·젖소 품평회, 축산인 한마음대회, 행운권 추첨행사, 축산물 무료 시식 및 홍보, 축산기자재 전시 등으로 진행됐다.

품평회에서는 도내 15개 시·군별로 선발한 한우 69마리와 젖소 8마리가 출품돼 ‘최고의 한우·젖소’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뤘다. 그 결과 ▲이승덕씨(한우 암송아지 부문) ▲조일연씨(한우 미경산우 부문) ▲노영섭·오종윤·장영재씨(한우 경산우 부문) ▲김영남씨(젖소 부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충남지역 축협은 충남도가 추진하는 홍예공원 도민 숲 조성사업에 써달라며 모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 대회는 한우와 젖소의 개량 성과를 평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며 “앞으로 충남 축산업이 한단계 더 도약하고 소비자와 국민에게 사랑받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