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왼발’ 이강인, PSG에서 첫 풀타임 … 오른쪽‧왼쪽 종횡무진, 평점도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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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하석주라는 선수가 한국 축구의 왼발을 담당한 적이 있었다.
1998년 미국 월드컵 당시 멕시코전에서 한국 사상 최초의 선제골을 넣은 선수이기도 하다.
이제 대한민국 축구의 왼발은 누가 뭐라 해도 이강인이다.
그런 이강인이 지난 A매치 2연전에서 3골 1도움을 폭발시키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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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에게 공격 집중되며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해
“무엇보다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소감 밝히기도
[파이낸셜뉴스] 과거 하석주라는 선수가 한국 축구의 왼발을 담당한 적이 있었다.
1998년 미국 월드컵 당시 멕시코전에서 한국 사상 최초의 선제골을 넣은 선수이기도 하다. 당시에 그가 넣은 골도 프리킥이었다.
그런데 시대가 흘러 한국의 왼발 구도는 완벽하게 바뀌었다. 이제 대한민국 축구의 왼발은 누가 뭐라 해도 이강인이다. 그런 이강인이 지난 A매치 2연전에서 3골 1도움을 폭발시키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항저우 AG에서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해 우려를 샀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그런 이강인이 소속팀인 PSG에서도 서서히 힘찬 날개짓을 하려고 하고 있다.
이강인이 풀타임을 소화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다. PSG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9라운드 홈 경기에서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를 3-0으로 격파했다.
지난 9일 스타드 렌과 원정 경기에서도 3-1로 이긴 리그 2위 PSG(5승 3무 1패·승점 18)는 선두 OGC 니스(5승 4무·승점 19)와 격차를 승점 1로 줄였다.
10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2경기에서 3골을 폭발한 이강인은 이날 국가대표팀에서처럼 오른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다만 대표팀과 달리 대부분 공격이 좌측면에서 뛴 팀의 에이스인 킬리안 음바페 위주로 전개되다 보니 패스를 자주 공급받지는 못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윙어 우스만 뎀벨레가 투입된 후반 21분부터는 왼 측면으로 자리를 이동했으나, 역시 직접 드리블 돌파·크로스를 노리기보다는 음바페와 연계에 집중하면서 공격포인트는 나오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슈팅과 키 패스(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패스)를 한 차례씩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90.6%로 집계됐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게 6.62의 평점을 매겼다. PSG는 음바페의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카를로스 솔레르, 파비안 루이스가 각각 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강인은 경기 후 “무엇보다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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