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실수는 팬들을 불안하게 해요...'주전 GK' 경쟁자 이름 외친 관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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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경기 중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2일 "아스널 원정팬들은 첼시와 가진 경기에서 라야의 부진한 모습에 대해 분명한 뜻을 전달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골키퍼의 플레이가 가장 심각했다. 라야는 주전 경쟁을 심화시킬 수 있는 실수를 많이 범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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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경기 중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첼시는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아스널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첼시는 3승 3무 3패(승점 12점)를 기록, 9위로 올라섰고 아스널은 6승 3무(승점 21점)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이른 시간 아스널이 뼈아픈 실책을 했다. 전반 11분 살리바가 핸드볼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팔머가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가져갔다. 아스널이 주도하며 동점골 기회를 엿봤지만, 첼시가 역습에 집중하며 몇 번이나 위기를 넘겼다.
후반 시작 후 무드리크의 크로스가 그대로 추가골로 이어지면서 아스널은 0-2로 뒤쳐졌다. 아스널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후반 31분 라이스와 후반 38분 트로사르가 만회에 성공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패할 뻔한 상황에서 두 골을 따라잡은 아스널이지만, 선발로 나선 골키퍼 라야의 활약은 아쉬웠다. 볼을 잡은 상황에서 패스를 시도하다가 제대로 연결하지 못했고, 첼시 공격수들이 이를 가로채며 여러 차례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이에 경기 도중 원정석에서 아론 램스데일의 이름을 외치는 상황이 생겼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2일 "아스널 원정팬들은 첼시와 가진 경기에서 라야의 부진한 모습에 대해 분명한 뜻을 전달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골키퍼의 플레이가 가장 심각했다. 라야는 주전 경쟁을 심화시킬 수 있는 실수를 많이 범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램스데일을 대신해 선발로 나서고 있는 라야는 빌드업 과정에서 잦은 실수를 연발하며 불안한 모습을 계속 연출하고 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랑스를 상대하던 중 롱킥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으면서 골로 이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8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불안한 발밑으로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실점할 뻔한 위기를 넘겼다.
게리 네빌도 라야의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라야는 도움이 필요한 골키퍼처럼 보였다. 아스널에서 라야와 램스데일이 골키퍼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것은 효과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라야는 아스널에서 커리어를 잘 시작했지만 최근 랑스전과 맨시티전에서 부진했다. 이제 이 게임이 그에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골키퍼라면 플레이하기 가장 힘들고 리그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에 있을 때 가장 많은 평가에 놓이게 된다. 미겔 아르테타 감독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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