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전쟁 3개월 가량 지속될 수 있어…이번이 마지막 지상전 돼야"

"이번 지상전 계기로 하마스는 존재하지 않을 것"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19일 (현지시간) 가자 지구 국경 인근 집결지에서 병사들을 만나 "조직을 정비하고 진입을 위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밝히고 있다. 2023.10.20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3개월 가량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텔아비브의 공군 사령부에서 "이번 작전은 가자지구에서의 마지막 지상전이 되어야 한다. 그 이후에는 하마스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결국 한 달, 두 달, 또는 세 달이 걸리겠지만 결국 하마스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하마스가 우리 탱크와 보병과 조우하기 전 그들은 우리 공군의 폭탄을 먼저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스라엘 공군(IAF)에 "지금까지 입증된 것처럼 치명적이고 정확하며 매우 높은 수준의 방식으로 폭격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격려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부터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이동할 것을 촉구하며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전날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 헤르지 할레비는 IDF 골라니 여단에 보낸 논평에서 "우리는 가자지구에 들어갈 것"이라며 "하마스와 인프라를 파괴하기 위한 임무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다음 단계에서 우리 군대에 대한 위험을 좁힐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가자 주민들에게 계속해서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다시 한 번 촉구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