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동료 선정 '아침에 보면 꼭 안아주고 싶은 사람' 1위..."난 그를 안을 수 있는 럭키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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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메디슨이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가득 표현했다.
그는 오는 24일(한국시간) 풀럼전을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알다시피 그는 원래 좋은 사람이다. 손흥민은 아침에 볼 때마다 꼭 안아주고 싶은 사람이다. 많은 토트넘 팬들은 아침마다 그를 안아주고 싶어할 거고, 난 실제로 그럴 수 있는 운 좋은 사나이다"며 격한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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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제임스 메디슨이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가득 표현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최고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개막 후 6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과감한 선수단 개편과 전술 변화가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며 살아난 공격 축구로 호평받고 있다.
여기에는 두 에이스의 존재감이 빛났다. 손흥민과 메디슨이다. 올 시즌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과 부주장 메디슨은 팀의 승리에 큰 일조를 담당하고 있다. 오랜 토트넘의 공격 핵심이자 대체 불가로 보였던 해리 케인의 공백 역시 두 사람이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메디슨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었다. 레스터 시티에서 올여름 새롭게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창의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가는 재능과 다양한 능력을 보유했다. 2018년부터 레스터 시티에서 꾸준히 성장했는데, 지난해에는 팀이 강등 위기에 놓이면서도 리그에서 10골 9도움을 올리며 팀을 책임졌다.
강등을 피하지 못한 레스터 시티에서 이적한 메디슨은 단숨에 토트넘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입단하자마자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부주장으로 선임된 후 리그 첫 경기부터 2도움을 기록하며 실력을 발휘했다. 이후 본머스와 번리를 상대로 연달아 골을 기록했고, 현재까지 8경기에서 2골 5도움으로 팀 내 도움 1위에 올라 있다.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손흥민과의 호흡이 훌륭하다. 두 사람은 도합 8골 5도움을 합작했다. 특히 뜨거웠던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손흥민이 터트린 멀티골을 모두 메디슨이 어시스트했다. 서로의 전매특허 세레머니인 '찰칵 세리머니'과 '다트 세리머니'를 할 때 조차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환상의 짝꿍이 된 메디슨이 손흥민을 평가했다. 그는 오는 24일(한국시간) 풀럼전을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알다시피 그는 원래 좋은 사람이다. 손흥민은 아침에 볼 때마다 꼭 안아주고 싶은 사람이다. 많은 토트넘 팬들은 아침마다 그를 안아주고 싶어할 거고, 난 실제로 그럴 수 있는 운 좋은 사나이다”며 격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레스터 시절 나는 그를 전혀 몰랐지만, 그는 경기가 끝난 후 나에게 다가와 악수를 했고, 나를 안아주고 칭찬을 해주었다.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음에도 그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그는 주변에 두고 싶은 따뜻한 사람이고, 모범을 보이는 환상적인 주장이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그는 훌륭한 주장이자 훌륭한 친구다”라고 손흥민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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