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만 건너면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가까워
GS건설이 경기 광명시 철산동 105번지에 짓는 ‘철산자이 브리에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 철산주공10·11단지 재건축 정비 사업으로 선보이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0층, 14개 동에 총 1490가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 393가구가 일반 분양 되며,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청약 일정은 10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월 31일에는 1순위, 11월 1일에는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7일이며, 정당 계약은 11월 21일부터 사흘간 한다.
◇전용 59㎡ 393가구 일반 분양
철산자이 브리에르의 일반 분양 대상인 전용면적 59㎡는 최근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평형 중 하나로 꼽힌다. 부동산 정보 업체들의 자료를 분석해 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분양 시장에 공급된 전용 59㎡ 아파트는 총 6138가구(일반공급 기준)로, 1순위 청약에 9만6201명이 신청해 평균 15.67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아파트의 경쟁률(9.12대1)보다 높다.
단지는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동 간 거리를 확보해 채광과 일조권을 확보했다. 방 3개와 욕실 2개, 거실, 주방으로 구성되며, 안방에는 드레스룸이 들어간다.
일반 분양 되는 전용 59㎡ 5개 타입 중 4개 타입이 같은 평형에선 보기 어려운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된다. 다른 타워형 타입에는 드레스룸 외에 수납 공간을 별도로 넣을 계획이다.
단지 곳곳에는 광장과 놀이터, 주민 운동 시설과 어린이집·유치원이 조성된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자이안’에는 피트니스 클럽과 GX룸, 필라테스 룸, 골프 연습장, 스크린골프, 건식 사우나 및 샤워실, 작은 도서관, 독서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안양천 사이에 두고 서울 생활권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과 맞닿아 있어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버스나 자가용으로 국가산업단지인 서울 가산디지털단지로 쉽게 출퇴근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 1호선 개봉역과 구일역이 비교적 가까운 편이다. 7호선을 이용하면 고속터미널역·논현역·강남구청역 등 강남권으로, 1호선을 이용하면 시청·종로 등 서울 중심 업무지구로 갈 수 있다.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안양천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수도권 주요 거점 접근이 용이하다.
단지 주변으로 광명북초, 광명북중, 광명북고 등 학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 철산동 학원가는 물론 목동 학원가 이용도 쉽다. 안양천과 광명햇살광장, 현충근린공원, 철산어린이공원, 사성공원 등이 가깝다.
광명시청을 비롯해 주민센터, 광명경찰서, 우체국 등의 관공서가 인근에 있고, 철산로데오거리를 비롯해 코스트코 고척점, 아이파크몰, 마리오아울렛, 롯데팩토리아울렛, 현대아울렛 등 쇼핑 시설이 다양하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광명에서도 선호도 높은 철산동 재건축 사업지”라며 “주변 아파트들과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적용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규제 지역인 광명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이면 보유 주택 수나 가구주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선정은 가점제 40%, 추첨제 60%며, 전매 제한 기간은 당첨일 기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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