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결승골 도움…김민재는 이재성과 맞대결 승리

이병욱 기자 2023. 10. 2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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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A매치 2연전에서 연승을 이끈 클린스만호의 '유럽파' 선수들이 소속팀에 복귀해 활약을 이어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황소' 황희찬은 복귀 첫 경기부터 상대 선수의 퇴장을 유도하고 결승골을 돕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9분 황희찬은 상대 선수의 퇴장을 유도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공격 포인트를 6골(정규리그 5골·컵대회 1골) 1도움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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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복귀한 유럽파 맹활약

- 정우영 후반 교체 투입 후 도움
- 이강인 PSG 입단 후 첫 풀타임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연승을 이끈 클린스만호의 ‘유럽파’ 선수들이 소속팀에 복귀해 활약을 이어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왼쪽)이 22일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볼을 다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황소’ 황희찬은 복귀 첫 경기부터 상대 선수의 퇴장을 유도하고 결승골을 돕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원정 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9분 황희찬은 상대 선수의 퇴장을 유도했다. 황희찬이 중원에서 드리블하는 상황에서 본머스의 루이스 쿡이 뒤에서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화가 난 황희찬이 강하게 항의하자 쿡은 머리로 황희찬의 얼굴을 들이받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울버햄프턴은 후반 43분 결승골을 뽑았다. 페드루 네투가 전방으로 투입한 공을 황희찬이 페널티 아크에서 잡아 사샤 칼라이지치에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칼라이지치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공격 포인트를 6골(정규리그 5골·컵대회 1골) 1도움으로 늘렸다. 황희찬의 활약 속에 울버햄프턴은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오른쪽)가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수비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클린스만호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이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클린스만 감독이 현장에서 지켜본 ‘코리안 더비’에서 웃은 쪽은 김민재였다. 뮌헨은 마인츠에 3-1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이날 패스 102개 모두를 성공시켜 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등 ‘철벽 수비수’로서의 위용을 뽐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득점왕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복귀 첫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우니온 베를린과의 원정 경기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정우영은 후반 43분 데이스 운다브의 골을 도와 공격 포인트를 따냈다. 이번 시즌 아직 득점이 없는 정우영은 도움을 2개로 늘렸다. 팀은 3-0으로 승리, 6연승을 질주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은 이날 스트라스부르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는 못했지만 PSG 입단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0 승리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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