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적신 스펀지로 몸 열기 낮춰야

김민기 기자 2023. 10. 2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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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시 제공… 5㎞마다 급수대
골인 지점 다회용 컵… 친환경 고려

29일 열리는 2023 춘천마라톤(조선일보사·스포츠조선·대한육상연맹 공동 주최)은 코로나 여파가 남아있던 작년 대회와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다.

춘천마라톤 참가자들이 자원봉사자들 응원을 받으며 급수대 옆을 달리는 모습. /고운호 기자

2022 대회엔 감염병 확산 우려로 ‘물 적신 스펀지’를 제공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핸 12.5km 지점부터 5km마다 스펀지가 제공된다. 몸에 열이 많다고 느껴질 때 스펀지 물을 뿌리면 된다. 5km마다 설치된 급수대에선 종이컵으로 물을 제공한다. 작년엔 역시 코로나 여파로 500ml 물병을 그대로 제공했지만 코로나 이전 방식으로 돌아간다.

풀코스 골인 지점에선 다회용컵에 물을 따라 제공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조치다. 춘천시는 카페 지원 사업으로 제작한 다회용컵을 춘천마라톤 당일에 제공하고, 대회 후 이를 수거·세척해 재사용할 계획이다. 1만명 이상 참여하는 메이저 마라톤 대회에서 이런 친환경 시도를 하는 건 춘천마라톤이 처음이다. 거리 구간마다 제공하는 초코파이(20km지점), 스포츠젤(25km), 바나나(30km)도 되도록 잘 활용하자.

달리는 도중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절대 무리하지 않고 레이스를 중단, 회송 버스에 탑승한다. 물품 보관백은 현장에서 나눠주지 않는다. 사전에 우편으로 받은 보관백을 당일 지참, 물건을 넣어 맡기면 레이스가 끝난 뒤 다시 돌려준다. 물품 보관백을 반드시 챙겨 와야 한다. 출발 장소까지 가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부득이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대회 장소 인근에 불법 주차하면 곤란하다. 춘천베어스호텔에 차를 놓고 와야 한다. 출발지와 이 호텔은 2km가량 떨어져 있다. 차를 댄 후 천천히 걸어서 늦지 않게 출발 장소에 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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