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4타차 뒤집기
임진희(25)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승을 올린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임진희는 22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606야드)에서 열린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원) 4라운드를 선두 임희정(23)에게 4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낸 임진희(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 줄이는 데 그친 임희정(12언더파)을 1타 차로 꺾고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았다.
임진희는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지난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우승했다. 올 시즌 3승은 박지영(27), 이예원(20)에 이어 그가 세 번째다. 2018년 1부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는 2021년이 되어서야 처음 우승했고, 이듬해 1승을 보탰다. 올해는 대상 랭킹 2위, 상금 랭킹 3위(9억506만원)로 올라서며 KLPGA 투어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그 비결에 대해 임진희는 “목표를 뚜렷하고 크게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 투자를 많이 한다”며 “코치가 3명 있다”고 밝혔다. “남들은 과하다고 하지만 나는 믿고 계속 이렇게 할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든 일정하게 치는 것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연습량이 많은 것으로 잘 알려진 그는 “팀 스포츠는 나만 잘한다고 우승을 할 수 있는 게 아니지만 골프는 나만 잘하면 되기 때문에 다른 운동보다 노력의 대가를 많이 받는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만족할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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