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내준 '디펜딩 챔피언'에 든든한 지원군 온다…맥카티 오늘(23일) 등판 가능, 불펜 대기한다 [MD인천 준PO]

인천=김건호 기자 2023. 10. 2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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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커크 맥카티./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커크 맥카티(SSG 랜더스)가 돌아온다.

올 시즌 KBO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맥카티는 24경기에 등판해 9승 5패 130이닝 58실점(49자책) 116탈삼진 평균자책점 3.39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30을 마크했다.

맥카티는 올 시즌 부상으로 두 차례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 6월 말 전완근 부상으로 한 달 동안 마운드에 올라오지 못했다. 7월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복귀했다. 이후 두 달 가까이 꾸준하게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9월 말 다시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맥카티는 9월 23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오원석이 긴급 투입돼 마운드를 지켰다.

맥카티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 검사 결과 우측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맥카티는 안정을 취하기 위해 휴식했다. 그렇게 맥카티의 정규 시즌이 마무리됐다.

SSG 랜더스 커크 맥카티./마이데일리
SSG 랜더스 커크 맥카티./마이데일리

맥카티가 돌아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규 시즌 종료 후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라이브 피칭을 마쳤다. 20일에는 불펜 투구를 진행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선발 투수로 활약했던 맥카티는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을 경우 맥카티의 보직을 다시 정할 계획이다.

SSG 랜더스 커크 맥카티./마이데일리

SSG 김원형 감독은 22일 NC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맥카티에 대해 "던져봐야 한다. 기준점은 1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 오늘은 불펜 투구를 한 번했다"며 "그저께 불펜 투구를 했고 오늘 또 하라고 했다. 한 번 더 점검했다.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불펜 대기한다"고 말했다.

맥카티가 올 시즌 선발 투수로 활약했지만, 미국 무대에서는 불펜 투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활약하던 지난 시즌 빅리그 무대에 13경기 등판했으며 그중 11경기는 구원 등판했다. 그렇기 때문에 김원형 감독은 적응 문제는 없다고 판단했다.

김원형 감독은 "(플레이오프 선발 가능성은) 경기 나가는 것을 봐야 할 것 같다. 등판해서 어떤 경기력이 나오는지 봐야 한다"며 "미국에서 불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 문제없다. 경기 나가서 몇 개를 던지는지 봐야 할 것 같다. 그다음에 (선발 여부를)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SSG 랜더스 커크 맥카티./마이데일리

SSG는 23일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로 김광현을 내세운다. 김광현에 이어 맥카티가 마운드에 올라올지 그리고 등판한다면, 복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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