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갔다 5달째 실종된 윤세준씨가 미국에?…“지문 대조해보니 달라”

김수연 2023. 10. 2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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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사 윤세준(27)씨가 일본에서 실종된 지 5개월여가 흐른 가운데, 최근 온라인상에서 윤씨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견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경찰과 한국일보 등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로스앤젤레스(LA) 보건당국이 공개한 사진 속 신원불명의 아시아계 남성이 윤씨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윤씨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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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의식불명 아시아계 남성 발견돼…영사관 “사실무근”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후 행방불명된 윤세준씨(왼쪽)와 LA 보건당국이 공개한 신원불상 아시아계 남성. KBS 보도화면·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사회복지사 윤세준(27)씨가 일본에서 실종된 지 5개월여가 흐른 가운데, 최근 온라인상에서 윤씨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견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경찰과 한국일보 등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로스앤젤레스(LA) 보건당국이 공개한 사진 속 신원불명의 아시아계 남성이 윤씨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LA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앞서 9일 LA 해안 지역인 샌피드로 주택 단지에서 머리에 심각한 외상을 입은 채 발견돼 지역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남성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자 LA 보건당국은 얼굴 사진을 비롯해 발견 장소, 소지품 등의 정보를 지역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우리나라 일부 누리꾼은 생김새와 소지품을 근거로 해당 남성이 윤씨라고 추정했다. 이 남성은 키 약 178cm, 몸무게 72kg이었는데, 키 175cm라고 알려진 윤씨의 체격과 비슷했고 이목구비도 닮았다는 주장이다. 또 검은색 배낭과 여행용 위생용품, 일본 화폐가 든 지갑 등이 발견됐는데 윤씨도 일본 여행을 할 때 검정 배낭을 메고 다녔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윤씨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주 LA 대한민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해당 남성의 지문을 채취해 한국에 보낸 뒤 윤씨의 것과 대조했지만 일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5월9일 일본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윤씨는 일본 오사카 와카야마현 구시모토초를 방문한 6월8일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윤씨 가족의 신고로 한국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일본 경찰도 주오사카 한국 총영사관의 신고를 접수한 뒤 공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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