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국내 나들이 신지애 "65승도 66승도 빨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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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승도, 66승도 더 빨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신지애는 "경기 초반을 어렵게 시작했으나 그래도 후반엔 좋은 경기를 했다"라며 "선수로서 우승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좋은 경기를 한 것에 만족한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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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호주,일본에서 3승..프로 통산 64승 금자탑
"한국 오면 팬들 열정적 응원에 힘 얻어"
일본으로 이동해 4개 대회 연속 출전 예정
프로 통산 64승을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신지애(35)가 여전히 우승에 목마르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지애는 22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 마지막 날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이정은, 아타야 티띠꾼(태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조디 이와트 셰도프(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올해 호주 그리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3승을 추가한 신지애는 프로 통산 64승을 달성, 65승에 1승 남겼다. 오랜만에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는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라 이날 역전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기대와 달리 경기 초반은 샷감이 달아오르지 않았다. 5번홀까지 버디 1개를 뽑아낸 신지애는 6번과 7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면서 달아오른 샷이 식었다. 그 뒤 8번홀(파5)에서 버디를 했으나 선두 그룹과 격차가 벌어져 우승 경쟁에서 뒤로 밀렸다. 12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렸던 신지애는 경기 막판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다. 13번홀과 14번홀을 버디와 보기로 주고받은 신지애는 15번부터 17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어코 톱5에 들었다.
신지애는 “경기 초반을 어렵게 시작했으나 그래도 후반엔 좋은 경기를 했다”라며 “선수로서 우승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좋은 경기를 한 것에 만족한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를 끝낸 신지애는 하루 휴식 뒤 23일 일본으로 이동해 다시 우승 사냥에 나선다.
신지애는 “한국에 와서 경기하면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힘이 난다”라며 “좋은 기운을 받는 것 같아 힘이 나고 기회가 되면 한국에 와서 더 많이 경기하고 싶다”라고 더 자주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이어 “내일 일본으로 이동해 이어지는 대회를 준비한다”라며 “한국에서 65승을 했으면 좋았겠으나 그러지 못한 게 아쉽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65승과 66승 더 나아가 70승, 71승까지도 빨리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나흘 동안의 경기를 끝낸 신지애는 대회 내내 자신을 응원한 팬들과의 만남도 잊지 않았다. 클럽하우스 앞에서 기다리는 팬들에게 달려가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22일 기준 세계랭킹 16위에 이름을 올린 신지애는 이날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24일 발표 예정인 세계랭킹에서 15위 이내 진입 가능성이 커졌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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