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쟁 대신 당 쇄신’ 박정하 수석대변인 협치·자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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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입'으로 복귀한 박정하(원주갑·사진) 원내수석대변인이 야당을 겨냥한 정쟁 위주의 논평을 자제하는 대신 당 쇄신에 무게를 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행보를 거듭 강조해 주목받고 있다.
박정하 대변인은 22일 당무 복귀를 알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의 '민생 최우선' 행보에 민주당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민생해결을 위해 협치하여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논의하자"고 논평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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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입’으로 복귀한 박정하(원주갑·사진) 원내수석대변인이 야당을 겨냥한 정쟁 위주의 논평을 자제하는 대신 당 쇄신에 무게를 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행보를 거듭 강조해 주목받고 있다.
박정하 대변인은 22일 당무 복귀를 알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의 ‘민생 최우선’ 행보에 민주당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민생해결을 위해 협치하여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논의하자”고 논평을 냈다. 박 대변인은 기존 이 대표의 검찰수사 등을 거론하며 공격일변도의 논평을 발표한 관행과 달리 대변인 취임 당시 강조한 ‘민생’ 문제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이날 논평에서 ‘증오정치’를 유발해 온 정당현수막과 관련, “지난 20일부터 국민의힘은 경쟁적으로 내걸렸던 정치 혐오성 현수막을 철거하기 시작했다”며 “‘현수막 공해’에 대해 국민의힘이 먼저 반성한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철거 이후 후속 조치로 법 개정을 위해서도 민주당과 전향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협치와 반성이 동시에 담긴 여당 수석대변인의 논평은 21대 국회 들어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여·야간 살벌한 극한대치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대변인들의 ‘입’도 점차 거칠어져 막말논란과 함께 ‘말꼬리잡기식’ 논평으로 국민적 반감만 자극하고 있다는 지적이 우세했다. 이런 가운데 박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 춘추관장에 이어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에서 대변인을 맡은지 7개월만에 위기에 빠진 여당의 구원투수로 재등장, 당의 쇄신을 이끌고 있어 그의 활약에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박 대변인은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진지하게 경청하고 대통령실과 정부에 ‘민심’을 여과 없이 전달해 주도적인 역할에 나설 것”이라며 “차분하지만 확실한 변화, 내실 있는 변화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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