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단풍철 등산 사고 경각심 가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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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등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산악사고는 부주의와 안전 불감증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산악 사고는 당국이 고지하는 안전 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등산로 입구 등지에서 안전 수칙을 홍보하는 등 다각적인 사고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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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등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산악사고는 부주의와 안전 불감증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전 준비 미흡으로 산길을 잃거나 지형지물을 감지하지 못해 위험한 상황을 맞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등산객 개개인이 뜻하지 않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안전 수칙을 지키는 일을 우선해야 합니다. 더불어 관계 당국은 산악 구조와 안전 홍보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최근 도내 명산에서 일어난 산악사고는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이달 초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 마등령 일대에서 50대 남성이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틀 후엔 산행 중 길을 잃은 70대가 극적으로 구조됐으며, 앞서 동해시 삼화동 두타산에서 30대 남성이 산행 중 음식과 물 소진으로 탈진 증세를 보여 소방 인력에 구조됐습니다.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검봉산에서 50대 여성이 산행 중 다리 통증을 호소, 거동이 불가해 구조대와 함께 하산했다. 이뿐만 아니라 산행 중 고목에 맞아 부상을 입거나 발목을 다쳐 헬기로 병원으로 후송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도내 사고는 가을 행락철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예방책이 요구됩니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4166건이다. 이 가운데 40%가 9월부터 11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0월에 발생한 산악 사고는 지난해 284건, 2021년 262건, 2020년 199건 등 일 년 중 가장 많았습니다.
산악 사고는 당국이 고지하는 안전 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나 홀로 산행을 자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1인 산행은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체력과 당일 컨디션 고려해 등산코스를 정해야 합니다. 일찍 산행을 시작하고 해지기 전 하산하는 일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등산 전 가벼운 준비운동은 반드시 해야 하고, 큰 온도 차에 대비해 겉옷도 준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지정된 등산로 벗어나지 말고, 음주 산행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자체와 소방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보강해 만약의 사태에 상시 대비해야 합니다. 또한 등산로 입구 등지에서 안전 수칙을 홍보하는 등 다각적인 사고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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