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무력 분쟁 중단 호소 "전쟁은 항상 패배"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 22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분쟁에 대해 "전쟁은 항상 패배한다"며 분쟁을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사도궁 집무실에서 주례한 주일 삼종기도에서 "전쟁은 항상 패배하며, 인류 형제애를 파괴한다"며 "형제여, 멈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자지구에 길을 열어 인도주의적 지원이 계속 도착하게 하고, 인질들도 석방되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물과 식량, 전력을 차단한 가자지구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구호품 반입이 이뤄졌지만, 유엔은 200만명이 넘는 가자지구 주민들에게는 구호물자의 양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하마스는 이틀 전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했지만, 여전히 200명이 넘는 민간인과 군인, 외국인을 인질로 붙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동혁 기자(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596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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