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세입예산, 내년까지 1조1천억여원 줄어든다

세수 악화로 큰 폭 감축…자체 기금으로 교육사업 정상 추진

강원도교육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세수 악화로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주요 세입 재원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지방자치단체 법정 전입금 규모가 1조1천277억원 줄어든다고 23일 밝혔다.

국가 세수와 연동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1조454억원, 지자체 법정 전입금은 823억원 감소한다.

이는 세금이 비교적 넉넉히 걷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1조3천46억원 늘어난 지난 2년 동안과 반대되는 상황이다.

도 교육청은 그동안 연도별 전략적 재원 배분 투자와 이·불용 예산 조정 등을 통해 적립한 자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교육사업들을 정상 추진할 방침이다.

김범중 예산과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재원 배분으로 의존 재원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강원교육재정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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