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위 김상아의 반란’ 강호 강지은 꺾고 LPBA 첫 4강…백민주와 결승행 다퉈
19/20시즌 데뷔 후 줄곧 하위권…최고성적 8강
용현지 꺾은 백민주와 4강서 대결
김가영 3:0 정다혜, 임정숙 3:0 하윤정
김가영-임정숙 1시즌만에 재격돌
김상아(35)는 22일 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3/24시즌 5차전 ‘휴온스 LPBA챔피언십’ 8강전에서 강지은(SK렌터카다이렉트)을 세트스코어 3:2(11:6, 11:10, 3:11, 7:11, 9:4)로 제압했다. 김상아의 4강전 상대는 용현지를 3:0으로 꺾은 백민주(27, 크라운해태)다.
또한 김가영(40, 하나카드)은 정다혜를 3:0으로 물리치고 임정숙(37, 크라운해태)과 4강서 만난다. 임정숙은 8강전에서 하윤정에게 3:0 완승을 거두었다.
특히 김가영과 임정숙의 4강전은 통산 5, 4회 우승자 끼리의 대결로 관심을 끈다. 두 선수는 지난시즌 이 대회 결승에서 만나 김가영이 임정숙을 4:1로 물리치고 우승한 바 있다.
김상아와 강지은의 대결은 8강전 네 경기 중 유일하게 풀세트로 진행된 접전이었다.
김상아는 1, 2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맹추격에 나선 강지은에게 3, 4세트를 잇따라 내줘 세트스코어 2:2 동점이 됐다. 마지막 5세트 두 선수는 5이닝까지 1:0(강지은 리드)에 머물며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못했다.
그러나 김상아가 이후 4이닝(6~9이닝) 동안 9점을 몰아치며 9:4로 세트를 마무리, 4강행을 확정지었다.
19/20시즌부터 LPBA에 데뷔한 김상아는 매시즌 뚜렷한 성적을 내지못하며 하위권에 그쳤다. 그 동안 최고성적은 20/21시즌 5차전(웰컴저축은행배)에서 기록한 8강이다. 올 시즌에도 네 번의 대회 중 세 차례나 128강서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들어 6연승을 달리며 4강에 올라, 첫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됐다.
통산 6회 우승에 도전하는 김가영은 정다혜를 세트스코어 3:0(11:6, 11:5, 11:5), 5회 우승을 노리는 임정숙은 하윤정을 3:0(11:3, 11:2, 11:6)으로 물리쳤다. 올 시즌 3차전(하나카드배) 우승자인 백민주도 용현지를 3:0(11:5, 11:9, 11:9)으로 완파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23/24시즌 LPBA 5차전 4강전 매치업]
◇백민주-김상아(12:00)
◇김가영-임정숙(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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