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국빈방문 계기 다양한 분야서 양국 관계 실질 협력 발전 기대"

임재섭 2023. 10. 22. 23: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정상회담에서 "작년 11월 모하메드 왕세자 방한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사우디를 국빈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는 우리 기업이 사우디에 진출한 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한·사우디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알 야마마궁 정원에서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서 사우디는 기마 부대가 호위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하기 위해 야마마궁 정원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내외의 도착에 사우디는 기마부대가 호위하며 윤 대통령을 정원 내부로 안내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레드카펫을 따라 의장대 사열을 받은 후 사우디 측 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사우디 실권자인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는 차량에서 내린 윤 대통령 부부를 직접 영접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서울 한남동 관저의 첫 손님으로 무함마드 왕세자를 초청한 적이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어 레드카펫을 따라 걸으며 사우디 의장대를 사열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정상회담에서 "작년 11월 모하메드 왕세자 방한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사우디를 국빈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는 우리 기업이 사우디에 진출한 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자는 "사우디의 국가발전 전략인 '비전 2030' 중점 협력 국가인 한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윤 대통령과 더욱 자주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자리에서 산유국인 사우디의 유가 안정을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 원유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한 현 상황에서 에너지 시장의 핵심 국가이자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가 시장안정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현재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불안정이 가중되고 있는 중동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도 인도적 지원 등 필요한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