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이 소통·협력으로 키우는 우리 아이들[지역아동센터 쌤들의 기분 좋은 상상]
영향지역아동센터는 초고령화된 농어촌 지역에 있어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함에도 별도의 후원금 없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종사자들은 지역 내 관련기관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협력해 아동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센터는 교육청, 태안군청 교육체육과, 고남면 주민자치센터와 연계해 행복마을 학교를 수년간 진행하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민(民) 관(官) 학(學)이 인지하고, 지역의 강사를 발굴 및 육성해 아동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인적이고 확산적인 사고와 미래지향적이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센터가 위치한 지역 여건상 오는 데 1시간 이상 소요되고 비용도 발생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데 한계가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교육청에서는 몇 년 전부터 지역의 마을교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아동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민과 함께할 수 있는 풍물놀이와 행복한마을학교 프로그램, 지역역사 탐방, 해양유물 전시관과 박물관 견학, 체험학습 및 실생활 요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고자 지역 사회단체에 ‘아동들이 미래다’라고 동기부여하며 관심과 사랑을 권면하고 있으나 결과를 이끌어 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하고자 하는 자는 방법을 찾고, 하기 싫은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라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기며 꾸준히 가능한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군 의원님과 도 의원님을 수시로 찾아가 만나고 아동들이 원하는 놀이공원 체험학습을 군 전체 지역아동센터와 계획해 준비하는 등 아동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 줄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또한 지역 내 도서관이 없어 책과 멀어지는 아동들이 걱정되는 마음에 도서 지원 공모에 참여한 결과 다행히 ‘Why?’ 시리즈를 지원받게 됐습니다. 핸드폰과 인터넷에 노출돼 잠시 독서와 멀어진 아동들에게 책을 읽을 동기가 생기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습니다.
종사자들의 노력과 마음이 전해진 걸까요? 지역의 어르신들께서는 “예전에 우리 아이 키울 때 이런 센터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시고, 아동들 또한 “센터가 있어서 너무 좋아요” 하며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종사자로서 모든 것이 감사하고 조력자로서 더 힘을 내어 양과 질적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 줘야겠다고 또 다짐해 봅니다.
우리는 농어촌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아동이 전인적이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와 민·관·학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아동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을 확장함으로써 긍정적인 시너지효과가 상승하도록 오늘도 영향지역아동센터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지역아동센터 등을 지원하는 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권리 증진, 돌봄, 아동보호, 자립지원 등 아동복지 정책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개발·지원하는 아동권리 실현의 중심기관이다. 돌봄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권경숙(영향지역아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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