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 강남 빌딩 매각까지 재조명…이선균 마약 내사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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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씨가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소환조사를 앞둔 것으로 알려지며 광고계가 앞다퉈 '손절'에 나선 가운데, 이씨의 아내이자 배우 전혜진씨가 최근 강남 빌딩을 매각한 배경에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최근 전씨 남편 이씨가 마약 투약을 빌미로 협박을 당하고 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고자 위약금과 생활비 등으로 사용할 비상금을 마련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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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씨가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소환조사를 앞둔 것으로 알려지며 광고계가 앞다퉈 ‘손절’에 나선 가운데, 이씨의 아내이자 배우 전혜진씨가 최근 강남 빌딩을 매각한 배경에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씨 측은 강남 건물 매각과 이씨가 최근 협박당한 사건이 연관됐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대지 238.5㎡, 연면적 1115.48㎡) 빌딩을 150억원에 매각했다.
지난해 3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까락컴퍼니 명의로 해당 건물을 140억에 매입한 지 1년여 만이다. 시세차익을 10억원으로 볼 수 있으나 취득세와 법인세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실수익이 거의 없을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보고 있다. 대출 이자나 양도세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오자 거래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이 빌딩의 채권최고액은 120억원이었다. 채권최고액은 실제 대출 금액보다 높게 잡히는데, 대출 금액이 100억원이라고 가정하고 대출 금리를 연 4%로 적용하면 매달 은행 이자만 33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최근 전씨 남편 이씨가 마약 투약을 빌미로 협박을 당하고 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고자 위약금과 생활비 등으로 사용할 비상금을 마련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실제 이씨의 마약 의혹 사태가 불거진 지난 20일 한 통신사는 이선균·전혜진 부부를 내세운 광고를 내렸다. 해당 광고는 아이들을 겨냥한 교육용 콘텐츠 브랜드로, 지난해 이들 부부를 모델로 발탁한 후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이에 이씨 변호인은 한 매체를 통해 해당 의혹과 최근 사건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 등 모두 8명을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아직 내사자 신분이지만 경찰은 그의 마약 투약과 관련한 단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최근 변호인을 통해 공갈 혐의로 이번 마약 사건 연루자 중 1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그는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수억원을 뜯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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