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북 환자 4만명 서울대병원에 938억 부담“…‘2022년-지난 6월까지’

2023. 10. 2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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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환자 9000명과 전남의 환자 1만6000명, 전북 환자 15000명이 지난해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광주 환자들은 진료비로 200억원, 전남 환자는 361억원, 전북은 377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는 9000천명이 진료를 받아 200억원을 썼고, 전남은 16000명의 환자가 361억원을 지출했으며 전북은 15000명의 환자가 377억원을 서울대 병원에 지출해 호남의 환자 4만명이 938억원을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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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지역 환자 9000명과 전남의 환자 1만6000명, 전북 환자 15000명이 지난해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광주 환자들은 진료비로 200억원, 전남 환자는 361억원, 전북은 377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경기도 오산시)이 서울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환자·진료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진료환자는 총 95만여명으로 서울 외 지방주소지 원정환자가 46만5000명(48.9%)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대 병원 지방환자 진료비는 총 8946억원으로 1인당 평균 192만원을 썼다.

서울을 오가는 경제적 비용과 고가의 비급여 진료비까지 더하면 천문학적 의료비용이 지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는 9000천명이 진료를 받아 200억원을 썼고, 전남은 16000명의 환자가 361억원을 지출했으며 전북은 15000명의 환자가 377억원을 서울대 병원에 지출해 호남의 환자 4만명이 938억원을 부담했다.

이는 지방 의료서비스 인프라와 우수한 의료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지방 국립대병원 지원과 투자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안민석 의원은 “서울로 치료를 위해 상경하는 환자들의 경제적 심리적 신체적 부담과 고통이 크다”며 “고령화시대, 지방소멸시대 지방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지방 국립대병원을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육성하고 지방 의료 인프라에 국가 차원의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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