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홈 개막전' KCC, 8,780명 관중 앞에서 106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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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최고 인기팀 KCC가 새 연고지 부산에서 첫 경기를 치렀습니다.
8천7백 명이 넘는 구름관중에게 화끈한 승리로 보답했습니다.
부산을 새 연고지로 선택한 KCC의 홈 개막전에는 8,780명의 많은 팬이 찾았습니다.
[허웅 / 부산 KCC 포워드 : 아직 부족합니다. 1만 석, 1만2천 석, 1만4천 석 다 채워주시면 저희가 항상 멋있는 플레이와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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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최고 인기팀 KCC가 새 연고지 부산에서 첫 경기를 치렀습니다.
8천7백 명이 넘는 구름관중에게 화끈한 승리로 보답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년 전 kt가 부산을 떠난 뒤 남자 농구에 목말라했던 부산의 열성 농구팬들이 사직 체육관에 구름처럼 모였습니다.
부산을 새 연고지로 선택한 KCC의 홈 개막전에는 8,780명의 많은 팬이 찾았습니다.
프로농구 개막주간 경기에 8천 명 이상의 관중이 찾은 건 12년 만입니다.
[서상현 / 부산 KCC 팬 : 이렇게 많은 사람이 (사직)실내체육관에 찬 건 오랜만인 것 같은데요. 개막전인 만큼 사람들이 많이 와서 즐겁습니다. KCC 파이팅!]
뜨거운 응원 열기에 보답이라도 하듯, KCC 선수들은 화끈한 공격농구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수많은 여성팬을 보유한 '최고스타' 허웅은 23점을 넣으며 홈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허웅 / 부산 KCC 포워드 : 아직 부족합니다. 1만 석, 1만2천 석, 1만4천 석 다 채워주시면 저희가 항상 멋있는 플레이와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kt 사령탑 시절 이후 8년 만에 부산을 다시 찾은 전창진 감독도 부산 팬들의 뜨거운 농구 사랑에 걸맞은 명승부를 다짐했습니다.
[전창진 / 부산 KCC 감독 : 이 열기는 어느 도시보다도 강하기 때문에 좋은 모습으로 화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 SK는 kt를 5점 차로 꺾고 개막 후 2연승을 달렸습니다.
전날 정관장을 상대로 개인 최다인 46점을 넣었던 자밀 워니가 다시 26점에 13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김주성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DB는 폭발적인 3점슛을 앞세워 소노를 110 대 89로 완파했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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