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사우디 방문 계기 양국 수소협력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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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수소협력이 확대된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압둘 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과 '한-사우디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 HD현대오일뱅크는 사우디 아람코와 청정수소 사업 협력 MOU를, 한전은 사우디 에너지 기업 알조마이와 수소사업 협력 MOU를 각각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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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수소협력이 확대된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양국 정부·기업은 이날(현지시간) 수소·암모니아를 비롯한 에너지 부문에서 2건의 계약과 5건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정부와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를 비롯한 전력 공기업 등은 국내 석탄·가스 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기존 연료에 무탄소 에너지인 수소·암모니아를 일정 비율 섞어 전기를 만드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선 대량의 수소·암모니아 조달이 필요한데 이를 석유 강대국인 사우디에서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한전과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011170)은 한-사우디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사우디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와 함께 155억달러(약 21조원)를 투입해 현지 라스 알카이르 지역에서 블루 암모니아를 생산한다는 내용의 협력의향서(LOI)를 맺었다.
또 HD현대오일뱅크는 사우디 아람코와 청정수소 사업 협력 MOU를, 한전은 사우디 에너지 기업 알조마이와 수소사업 협력 MOU를 각각 체결했다.
전통 필수 에너지원인 사우디산 원유를 국내에 안정적으로 들여오기 위한 계약도 맺었다. 한국석유공사는 사우디 아람코와 원유 공동비축 계약을 맺고 석유공사 울산 비축기지를 아람코의 원유 저장고로 사용토록 했다. 석유공사는 이를 통해 비상시 최대 530만배럴의 아람코 공급 원유를 우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아람코는 한국에 원유 비축 거점을 확보하고, 우리나라는 비상시 원유를 긴급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다.
또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사우디 알지하즈와 현지 변전소 사업 수주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고, 비에치아이는 현지 레자아트 그룹과 발전 기자재 공급 협력 MOU를 맺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석유 등 기존 에너지원에 기반한 양국 관계를 이번 정상 간 경제외교를 계기로 청정수소 등 미래 에너지원에서 협력하는 미래 지향적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부터 24일 일정으로 사우디를 국빈 방문 중이다. 윤 대통령과 동행한 200여 경제사절단은 이번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와의 경제협력 확대를 모색한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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