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연료 포함' 2차 구호품 트럭 17대 통과

전동혁 dhj@mbc.co.kr 2023. 10. 2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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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적 구호 물품을 추가로 전달하기 위한 트럭 행렬이 현지시간 22일 이집트에서 출발했습니다.

AFP, AP 통신 등은 이날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관문 가운데 이스라엘이 통제하지 않는 유일한 지점인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로 구호품을 실은 트럭 17대가 통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수송은 전날 20대의 구호 트럭이 들어간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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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적 구호 물품을 추가로 전달하기 위한 트럭 행렬이 현지시간 22일 이집트에서 출발했습니다.

AFP, AP 통신 등은 이날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관문 가운데 이스라엘이 통제하지 않는 유일한 지점인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로 구호품을 실은 트럭 17대가 통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는 이번 사태가 벌어진 후 처음으로 연료 트럭이 가자지구에 들어갔다면서도 이렇게 반입된 연료로는 소요량에 턱없이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필리페 라자리니 난민구호기구 집행위원장은 이날 "연료 없이는 물도, 제대로 작동하는 병원도, 빵집도 없을 것"이라며 "연료가 없다면 인도주의적 원조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수송은 전날 20대의 구호 트럭이 들어간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유엔은 이 '생명길'을 통해 반입되는 구호 품 물량이 매일 트럭 100대 정도는 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첫날 들어온 트럭 20대 분량은 통상 하루 동안 반입되던 보건·인도적 지원품의 3%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에서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또한 전날 "구호품의 지속적인 이동을 위해 라파 국경을 계속 개방할 것을 모든 당사자에게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동혁 기자(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5959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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